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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맛집

망원동 어글리베이커리 리뉴얼 이전, 말차맘모스와 앙버터

by 해보다 2020. 2. 12.

 

망원동 어글리베이커리 말차맘모스와 앙버터

 

망원동 어글리베이커리에 지나다 들러봤다. 쌀쌀한 일요일 오픈한지 2시간쯤 지나 갔는데 벌써 줄이 길다. 지금 찾아간 곳은 어글리베이커리 리뉴얼 이전하기 전 기존 자리이고 2월14일부터는 새로운 곳에서 영업을 한다.

 

 

망원동 어글리베이커리가 리뉴얼하고 오픈하는 주소는 마포구 망원동 400-1이고 6호선 망원역 2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영업시간은 낮12시~오후9시까지이며 휴무일은 월요일과 화요일이다. 리뉴얼 오픈 전까지는 휴무이고 인스타에서 소식을 확인하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글리베이커리 리뉴얼 이전

 

어글리베이커리 리뉴얼해서 이전하는 곳은 찾아가기 쉽다. 망원역 2번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망원시장 가는 길따라 400m 쭉 가면 된다. 망원시장 입구를 지나치면 나온다. 걸어서 수없이 다닌 곳이라 익숙한 곳이다.

 

 

 

어글리베이커리는 오픈하고 2시간 지났는데 인기있는 빵은 벌써 없다. 앙버터 시리즈는 먹고 싶었던 것이 거의 없어서 말차만 선택했다. 흑임자를 선택하고 싶었는데 말이다.

 

 

 

메뉴를 정하고 주문을 먼저 한다. 방문했던 날이 가게에서 마지막 영업이고 2월 14일에 리뉴얼해서 이전한단다. 이벤트로 슈와 쿠키 중에서 선택하면 그냥 주셨다. 앞서 주문했던 분들도 슈크림, 우리도 슈크림을 선택했다.

 

 

우와. 이거 기대 안했다가 엄청 맛있었다. 초코는 아이들이 좋아하고 연두는 버터와 크림치즈 맛이었다. 노랑은 먹고 깜짝. 완전 새콤하고 파인애플과 레몬 맛 같다. 좁은 가게라도 바쁜데 일행인 걸 어찌 알고 말도 안했는데 딱 맞춰 슈를 3개 주신다. 눈치 짱. 센스 짱.

 

 

두구두구. 집에 돌아와 포장되었던 봉인을 풀어본다. 크림치즈 앙버터 시리즈 앙마 중 말차다.  비주얼 짱.

버터는 무염 맞다. 말차를 라떼로만 마셔봐서 맛있다고 생각했던 내게 어글리베이커리의 말차는 신선함이었다. 그리고 난 말차를 먹는 Lv.1 초보였다. 생각보다 강한 말차 맛에 놀랐다. 너무 커서 한 입에 먹지는 못하고 빵칼로 자르면서 먹어봤다. 무염버터가 전체적인 맛을 중화시켜서 부드럽게 해준다.

 

 

 

어글리베이커리 감동의 말차 맘모스다. 맘모스라기에 큰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왼쪽은 말차 크림, 오른쪽은 부드러운 말차 커스터드이다. 오른쪽의 말차 커스터드가 약간 단맛이 있고 더 맛있었다. 맘모스 빵도 맛있다.

 

 

 

감동의 말차 맘모스에는 빵을 잘라보아야 알 수 있다. 안에 팥이 들어 있다는 것을 말이다.

 

 

체리 좋아해, 얼그레이 크림빵, 흑임자 커스터드크림 팥빵이다. 크림치즈 앙버터 시리즈에서 흑임자가 매진이라 대신 선택한 것이 흑임자 커스터트크림빵이다.

 

 

체리 좋아해. 어글리베이커리는 이름이 기분 좋다. 가장 재미있던 게 '임자 있어요'(흑임자빵).

체리와 생크림이 정말 가득가득 들어있다. 빵은 얇고 크림은 많아서 하나 다 먹기 부담스러울 정도이다.

 

 

흑임자 커스터트크림 팥빵이다. 우와. 흑임자크림이 듬뿍, 흑임자 맛이 가득하다.

 

 

기대했던 얼그레이 크림빵이다. 오호호. 생크림 좋아하는 편인데도 어글리베이커리 크림빵들의 넘치는 크림에 K.O 당한 것 같다. 다른데서 맛 보았던 얼그레이 맛은 잊어도 좋다. 은근히 강한 향과 많은 양이다.

 

 

이 양을 혼자 먹었다. 거기에 크림치즈 앙버터 말차와 감동의 말차 맘모스 약간도 함께 말이다. 점심을 한정식으로 먹고 얼마 안 되어 이것을 다 먹다니. 분명 넘치는 생크림에 당황했지만 또 생각나는 맛이다. 어글리베이커리에서 포장을 받으면서 생크림이 있으니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알려준다.

 

우연히 갔는데 리뉴얼 이전하기 전에 마지막 영업일이었다. 새로 오픈하는 곳은 오픈 시간을 맞춰가야 원하는 빵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어글리베이커리 빵을 몇 가지 먹어보니 베이커리에서 사는 빵보다 단맛이 강하지 않다. 오히려 좋기도하고 가득 가득 들어있는 생크림에 눈으로 먼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만 생크림이나 말차를 좋아하지 않는 분은 안 드시더라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기도하다. 이번에 선택한 빵이 그런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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