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씨앗 싹 틔워 아보카도 키우기
드디어 아보카도 씨앗에서 싹이 났어요.
집에서 화분에 심어두고 3개월을 기다려보길 두 번 해봤는데 실패했거든요.
이번에는 저보다 자연이 더 잘 키워줄 것 같아서 흙이 약간 있는 땅에 5월 초 묻어두었어요.
정확히 2개월이 지나니까 아보카도 씨앗이 반으로 갈라지면서 작은 싹이 나오더라구요.
이곳에 계속 키우는 게 저보다 잘 키우겠지만 집 안으로 들여가려고 시도를 해봤어요.
땅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고 옆에 시멘트 블럭 같은 게 있어서 파다가 뿌리가 잘렸어요.
어떻게 틔운 싹인데 깜짝 놀랐어요.
아보카도 씨앗에서 나온 뿌리는 잔뿌리가 거의 없이 밑으로 굵은 뿌리가 중심이더라구요.
그런데 그 뿌리가 뎅강 잘렸어요.
다행히 굵은 뿌리 옆에 잔뿌리 하나가 남아 있더라구요.
이대로 심어도 잘 살 수 있을까 싶었어요.
일단 아보카도 씨앗에서 난 싹을 그대로 이동해야하니까
일회용 컵에 씨앗이 자라던 흙을 가득 담아주면서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했어요.
완전 기특한 아보카도 씨앗이에요.
그런데 아보카도가 이렇게 쑥쑥 자라는 애였던가 싶은데요.
집으로 가져온 그대로 13일이 지나니까 잎이 엄청 크더라구요.
중간에 일주일 정도는 힘들었는지 그대로 있었거든요.
그리고 어디서 묻어 왔는지 진드기가 있더라구요.
손으로 하나씩 잡아주었어요.
그런데 작은 싹에서 없어 보이던 진드기가 자꾸 나와서 일주일을 매일 잡아주었어요.
그리고 나서 적응도 되고 진드기가 없어서 그런지 쑥쑥 자라더라구요.
아보카도 씨앗에서 나온 줄기가 휘어져 자라다가 꼿꼿해지고 있어요.
다시 3일이 지나니까 맨 위에 작은 잎이 그사이 또 자랐어요.
옆에 다이소에서 싹을 틔워보려고 작은 화분을 구입했어요.
아보카도에게 줄 관엽용 영양제도 함께요.
아보카도는 곧 옮겨 심어야 잘 자랄 것 같아요.
아보카도 씨앗의 싹을 물에서 틔우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예전에 싹을 틔우려고 시도했을 때는 저렇게 컵에 담아두고 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싹은 날씨가 따뜻할 때 잘 나는 것 같다는 게 맞나봐요.
저보다 자연이 아보카도 씨앗의 싹을 더 잘 틔우는 걸로 인정하고
여름이 가기 전에 몇 개 더 자연에 맡겨 싹을 틔워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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