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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용 리뷰

핸드블렌더 오텐

by 해보다 2021. 3. 24.

 

사용하지 않는 핸드 블렌더 오텐

 

독특한 외관과 케이스를 가진 핸드블렌더예요.

오텐 핸드블렌더 고갈라스라고 해요.

구입해서 가지고 있게 된 건 꽤 됐지만 고이 모셔둔 창고 물품이 되어 버렸어요.

저와는 맞지 않는 소형가전이더라구요.

 

핸드블렌더, 믹서기 종류를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데

크기나 모양, 용도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거든요.

도깨비방망이로 간단 믹서만 되는 핸드블렌더는 

계란을 곱게 저어주거나 살짝 갈아야할 때 사용하구요.

거품기나 다지기가 같이 있는 제품은 칼날이 작아서

아이가 베이킹 할 때 옆에서 사용해보도록 해주기도 하구요.

믹서기는 크기가 달라서 간단히 주스용으로 사용하거나

김치 양념을 만들 때 사용하는 것을 따로 두거든요.

 

여기에 휴대용으로 출근할 때 가지고 나갈 때 사용하는 제품도 있어요.

짐이 상당히 많은 맥시멀이죠.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건 약간의 실수가 있기도 했어요.

겉 모양만 보고 크기를 잘못 짐작했거든요.

크기가 작다고 생각했고 케이스까지 있으니까

휴대용으로도 가능한 건 줄 알았어요.

지금의 텀블러 휴대용 블렌더를 구입하기 전이거든요.

평소 보고 또 보고 후기도 보고 구매하는데

이때는 왜 그랬을까 싶게 주문해버렸더라구요.

 

받아보고 깜짝 놀랄수 밖에 없었어요.

크기, 무게, 두께까지 다 안 맞더라구요.

 

전체적인 외관은 깔끔해요.

색도 마음에 드는 정도였구요.

핸드블렌더가 자립도 가능한 모양이더라구요.

 

도깨비방망이 하나 가지고 있던 때였고

삐걱거리던 차였기에 크기가 커도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전원선이 있고 옆모습도 심플해요.

 

칼날은 2중이라 강하진 않고 계란을 풀어주거나 간단히 갈아주는 정도라서 괜찮았을 것 같았어요.

 

크고 한 손에 겨우 잡히는 두께에 묵직하지만 사용해봤어요.

저는 만족스럽지 못하더라구요.

무엇보다 디자인이 독특하고 깔끔하다고 생각했던 외관 때문에

세척이 어렵더라구요.

하얀 본체가 분리도 안 되고 색이 물들기도 하구요.

과일을 갈거나 계란을 풀어주는 용도로만 사용해야할 것 같았어요.

300W라서 전력이 적은 대신 힘도 약해요.

 

저 길쭉한 외관에 왜 꽂혔을까 싶더라구요.

새로운 걸 사용해보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구요.

 

아마도 저 깔끔한 케이스에 꽂혔던 것 같아요.

이런 핸드블렌더는 못봤으니까요.

 

급하게 주문해서 저에게는 맞지 않았나봐요.

독특한 외관에 자립이 가능한 모양때문에 구입했다가

사용하지 않고 아직 버리지도 못한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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